방탄소년단, 38억 스트리밍+슈퍼팬 증가..K팝 넘어선 독보적 영향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6.30 10: 32

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글로벌 팝스타들을 압도하는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코어 팬덤의 결속력 강화는 물론 대중성까지 넓히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컴백 앨범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Luminate) 분석에 따르면, 신보 '아리랑'은 발매 직후 8주간(3월 20일~5월 14일)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서 38억 회 재생됐다. 월드투어로 인한 구보 흥행까지 합치면 누적 스트리밍은 53억 회를 돌파했다. 앨범 청취 비중 역시 중남미(27%), 동북아(17%), 북미(14%), 동남아(13%), 유럽(12%) 등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단일 곡의 성과도 눈부시다. 타이틀곡 'SWIM'은 올해 발매된 전 세계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5월 26일 기준)을 달성했으며, 수록곡 14개 트랙 모두 1억 회 이상 재생됐다. 미국 시장 내 실물 음반(CD, LP) 판매량 또한 81만 장으로 2위와 4배가량 격차를 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팬덤의 충성도와 대중적 관심 역시 동반 상승했다. 적극 참여층(26%), 강한 애착층(15%), 슈퍼팬(9%) 지표 모두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력한 코어 팬층을 증명했다. 더불어 일반 대중의 호감층(44%)과 청취층(32%) 지표도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K팝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리스너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루미네이트는 “K-팝 음악 청취 비중은 낮지만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즐겨 듣는 힙합 성향의 신규 청취자가 유입됐다”며 “이들은 방탄소년단 인지자의 약 7%를 차지하며, 히스패닉·라틴계 비중이 38%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이들을 문화적 트렌드세터로 인식하는 대중(19%) 집단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은 “이번 분석은 방탄소년단이 핵심 팬층의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층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며 대중적 외연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방탄소년단은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더 많은 대중과 연결되며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