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대단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를 어떻게 잠재웠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39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33승 2무 42패가 됐다. 원정 5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선발로 나선 ‘1선발 같은 5선발’ 최민석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87구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이용찬(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다. 김택연은 8회초 안타, 볼넷, 3루수 실책으로 맞이한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김민석이 친정을 만나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비수를 꽂았다. 박찬호는 결승타와 쐐기 3점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박준순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민석이 오늘도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볼 비율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투구로 6회를 책임졌다”라며 “뒤어어 나온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 등 불펜들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김택연은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라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타선의 MVP는 단연 ‘80억 원 유격수’ 박찬호였다. 김원형 감독은 “박찬호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특히 결승 타점은 물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3안타를 친 김민석, 6회 기술적인 타격으로 1, 3루를 만든 양의지의 활약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7월 1일 임시 외국인투수로 합류해 에이스로 올라선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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