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건희가 데뷔 첫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김건희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건희는 이전까지 3안타를 9차례 기록했는데, 이날 처음으로 4안타를 몰아쳤다.

1회 2사 2루에서 우중간으로 배럴 타구를 날렸고,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튕기고 적시타가 됐다. 2-0으로 한 점 달아났다.
4-0으로 앞선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렸다. 이후 박찬혁의 중월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5-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8회는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무사 만루에서 박찬혁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김건희는 경기 후 4안타를 몰아친 것에 대해 “경기 전 강병식 코치님께서 타석에서 어떻게 승부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특히 상대 투수가 이전 경기에서 어땠는지를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라고 하셨다. 장영석 코치님께서도 타격뿐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두 코치님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선발투수 안우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6회 2아웃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김건희는 “경기 전에 (안)우진이 형과 초구부터 버리는 공 없이 최대한 빠르게 승부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기가 막힌 공을 던져줬다. 우진이 형은 항상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지만 오늘은 모든 구종이 다 좋았고 완벽했다. 최고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안타 하나를 맞은 뒤에도 많이 아쉬워하길래 “충분히 잘 던졌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뽑혔다. 첫 출전이다. 김건희는 "팬분들의 응원에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이번에 올스타전에도 출전하게 됐는데,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라 정말 기쁘다. 잘 준비해서 즐겁게 뛰고 오겠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할테니 앞으로도 계속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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