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극복' 박규리 "시야 흐려지며 앞 안보여"..대장암 전단계까지 '건강 우려'(건강한집2)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7.01 09: 35

가수 박규리가 뇌출혈 당시의 전조증상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2'에는 가수 박규리와 그의 어머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규리는 건강 고민을 묻자 "첫 번째 제 고민이 요즘 장 건강이 문제다.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데 그때마다 용종이 발견돼서 제거했다. 심지어 2년 전에는 그냥 용종이 아니라 톱니형 선종이 나왔다. 그걸 놔두면 대장암이 될수 있다고 하더라. 조심해야된다고. 암 얘기를 듣자마자 너무 무섭고 충격적이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생겨서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있다. 바로 당뇨와 뱃살이다. 지금은 굉장히 많이 노력한건데 할아버지부터 고모들, 아버지까지 모든 분들이 친가 외가 할거 없이 모두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삼촌은 당뇨 합병증으로 심근경색까지 있었다. 엄마랑 저랑 건강검진 하면 혈당이 정상보다 높고 당뇨 전 단계라 하셔서 너무 걱정 된다"고 가족력을 고백했다.
그는 관리를 위해 "아침에 단백질 채우려고 달걀을 꼭 먹는다"며 "예전에는 채소, 과일을 잘 안 먹게 됐는데 굉장히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랬더니 화장실도 가게 되고 건강검진에서 용종 없고 깨끗하게 나와서 너무 기분 좋다. 혈당 수치도 좀 좋아졌다"고 식단에 힘 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후 방송에는 박규리 모녀의 일상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집에서 장 건강을 위해 복부와 승모근 등을 마사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어머니는 "요즘은 괜찮냐 머리 아프고 그런건 없냐"며 "뇌출혈로 고생할때 얼마나 놀랐는줄 아냐"고 뇌출혈 투병을 언급했다.
앞서 박규리는 30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극복한 사실을 다양한 방송을 통해 털어놨던바. 이에 그는 "제가 서른 네살에 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두통이 너무 심해지더니 어느순간 수박이 갈라지는 듯한 통증이 뒷쪽에서 오더라. 육감적으로 이건 그냥 두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병원에 가게 됐고 가자마자 엑스레이 촬영 했는데 바로 뇌출혈이라는걸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중추신경 시신경쪽으로 터졌다. 그게 시야를 담당하는 곳이라 갑자기 눈이 흐려지면서 안 보이기 시작하더라. 눈이 잘 안보이고 흐릿하니까 그 공포감이 엄청 크더라. 이대로 정말 못 보는건가? 이런 두려움도 있었다"며 "(병원에서) 약으로 피를 한번 흡수시켜보자고 해서 했는데 젊은 나이라 약이 엄청 흡수가잘 되더라. 수술을 안 했다. 그래서 약으로 피를 흡수시키는 기간동안 서서히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회복하는데) 몇 개월 걸렸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표현할수 없었다. 내가 너 때문에 맨날 울고 염주를 땅에 안 놓고 기도를 하면서 '우리 딸좀 살려달라'고. 그때 생각하기가 싫다"고 털어놨고, 박규리는 "내가 아팠을때 엄마가 애도 봐주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그래서 내가 잘 극복했다. 너무 고맙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어머니도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활동 잘 하니까 행복하다"며 포옹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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