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썰 웨폰' 대니 글로버, 알츠하이머 투병 고백.."잊지 못할 순간도 있어" [Oh!llywood]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7.02 06: 45

영화 '리썰 웨폰'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대니 글로버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대니 글로버는 이날 '투데이(Today)'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스카상 시상식에 앞서 2022년 3월에 열린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진 허숄트 박애상을 받기 직전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는 이를 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라며 "병이 진행됨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고 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진단의 모든 부분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스스로 무언가를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계속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다"며 "그리고 제가 결코 잊지 못할 순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니 글로버의 딸 만디사는 "우리 아빠의 역사를 보면, 1970년 당시 어느 길모퉁이에 서 있었는지, 누구와 이야기했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어떤 색의 옷을 입고 있었는지 등 모든 것을 다 기억하시는 분이셨다"라고 회상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떠올리는 그의 능력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대니 글로버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기 전 시기를 언급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저도 그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이야기의 조각들이 빠져 있었다.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일일까?'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대니 글로버는 영화 '리썰 웨폰' 시리즈와 '컬러 퍼플', '쏘우' 등에 출연하며 활약 했고, HBO의 '만델라'에서 넬슨 만델라 역을 맡은 것을 포함하여 네 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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