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역대 두 번째 육성선수 데뷔전 승리를 기록한 김백산(23)에게 앞으로도 선발투수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백산이) 기대 이상, 더 말할 것 없이 선발투수로서 로테이션에 들어와도 충분한 능력을 보여준 경기”라며 김백산의 데뷔전을 칭찬했다.
김백산은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우완투수다.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35⅔이닝)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지난 2일 NC전에서 1군에 데뷔했다.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 전병우(3루수) 김상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이날 김백산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성규가 등록됐다.

김백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답게 공격적이고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엔트리 조정을 했지만 후반기에 들어가면 7~8월 선발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 때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퓨처스에서 선발투수 수업을 계속 시키려고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은 이제 전반기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다음 로테이션이 후라도, 원태인, 오러클린이 마지막 3연전에 들어간다. 그래서 김백산을 일단 2군으로 내려보냈다”면서 “충분히 변수가 발생했을 때 선발투수 역할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계속 선발로 준비를 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선발진에 변수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보석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우리 선수층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며 김백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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