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그야말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방송 단 3회 만에 최고 시청률 23%를 돌파하며 2026년 전 채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금) 오후 9시 50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판타지오)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19.6%, 전국 평균 18.8%,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23%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화제성의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7.5%를 기록, 동시간대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전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흥행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라진 딸 민지(서수민 분)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폭주하는 김부장(소지섭 분)의 눈물겨운 부성애와 그를 둘러싼 사상 최대의 추격전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숨 죽이게 만들었다.

딸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나로 경찰서까지 탈출한 김부장은 과거 ‘레전드 공작원 듀오’였던 친구 성한수(최대훈 분)와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특수임무국 요원들은 물론 조직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괴물 공조 액션'을 선보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한편 유치장에서 탈출한 박진철(윤경호 분)은 김부장의 집에서 북한 공작원 박강성(김성규 분)과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 뒤, 김부장에게 "북한 공작원이 내려왔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전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소지섭의 절절한 감정 연기가 압권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딸 민지의 휴대폰을 손에 넣은 김부장은 그 안에 담긴 딸의 외롭고 힘들었던 진실을 뒤늦게 마주했다. 소지섭은 “왜 나는 진작 눈치채지 못했을까”라며 깊은 죄책감과 후회가 섞인 뜨거운 부성애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평범한 은행 동료인 줄 알았던 정상아(손나은 분)와 동네 세탁소 주인(박진우 분)이 사실은 김부장을 감시하던 언더커버 요원이었다는 소름 돋는 정체가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소름 끼치는 '위기 엔딩'이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 성한수의 위로 속에 마음을 다잡던 김부지 뒤로 남파 전사 박강성이 소리 없이 등장, 그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며 “찾았다…가짜 66”이라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아찔한 대면이 펼쳐진 것. 사방이 포위된 김부장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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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부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