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과적으로 3일 쉬고 등판은 무리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에르난데스가 2회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에르난데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1⅓이닝(34구) 4피안타 1볼넷 1사구 4실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박해민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1사 2루에서 오스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문보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투수가 한 차례 마운드를 올라가 이야기를 나눴다. 송찬의에게 중전 적시타, 문정빈에게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0-3이 됐다.
박승민 투수코치가 더그아웃에서 나와 마운드를 방문하고 내려갔다. 박동원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들은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박동원을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0-4가 됐다. 이영빈을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에르난데스는 2회 선두타자 구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는데, 이후 강판됐다. 박준영(등번호 96번)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박해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오스틴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에르난데스 이후 박준영, 장유호, 박상원(1실점), 정우주, 황준서, 강재민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불펜이 6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허인서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3-5로 패배했다. 에르난데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6월 30일 대전 KT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런데 한화가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져 우천 중단됐다. 결국 이후 비가 그치지 않자 우천 노게임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42구를 던졌기에, 사흘 쉬고 선발 등판했는데 실패로 끝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가 나오며 체력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제구가 문제였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패배로 15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97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25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2개월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이러다가는 자칫 올스타 휴식기 때 방출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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