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결혼 후 첫 영화 '눈동자'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대작 '토이스토리5'를 턱 밑에서 추격하며 흥행 스릴러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 제작 드림캡쳐, 공동제작 타임하이스트, 제공 쏠레어파트너스 by 케이웨이브미디어·바이포엠스튜디오, 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이화배컴퍼니)는 지난 4일에만 전국에서 14만 126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서 '눈동자'는 누적관객수 71만 5568명을 기록 중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산하 픽사의 애니메이션 대작 '토이스토리5'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의 기록이지만, 일일 관객수는 '토이스토리5'의 18만 3910명에 크게 밀리지 않는 상황. '눈동자'가 지난달 24일 개봉한 것을 고려하면, 10일 만에 일일 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입소문을 증명한 모양새다. 특히 100만 관객 돌파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80만 관객수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눈동자'를 향한 관심의 중심에는 주연 배우로 열연한 신민아가 있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신민아는 '눈동자'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 역을 맡아 역시 시력을 잃었지만 도예가로 성공한 쌍둥이 서인 역까지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영화는 서진이 서인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루는 스릴러 영화다. 앞을 볼 수 없다는 공포감에서 비롯된 긴장감, 칠흙같은 어둠에서 피어나는 진실이 개안하듯 관객의 눈을 뜨게 만들며 박진감을 선사한다. 이에 시력을 잃어가는 신민아의 열연, 진실을 추적하는 서스펜스가 작품 전반의 흡인력을 견인한다.
지난 2023년 '3일의 휴가'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난 신민아. 지난해 오랜 연인이자 배우 김우빈과 결혼한 그는 새신부가 된 후 첫 작품으로 '눈동자'를 선보이게 됐다. 이에 '눈동자'는 신민아의 결혼 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터, 그는 몰입감 높은 열연으로 기대에 부응하며 흐릿한 시야 속 선명해지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앞서 신민아는 '악연', '우리들의 블루스', '갯마을 차차차', '보좌관' 등 다수의 드라마는 물론 '디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경주' 등 영화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눈동자'에서 그는 주연 배우로서의 존재감과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물론 높은 집중도를 유지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그는 지난해 '노이즈'에서 올해 상반기 '살목지'로 이어진 여성 주연 스릴러의 맥을 잇고 있다. 지난해 '노이즈'에서 배우 이선빈이 주연으로 활약해 1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여기에 '살목지'에서는 배우 김혜윤이 생애 첫 호러 장르에 도전하며 한국 공포 영화 최대 관객수 신기록 32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민아의 '눈동자' 또한 개봉 2주차에도 꺾이지 않는 관객 몰이로 그 기세를 이어가는 상황. 이에 다시 한번 새로운 스릴러 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흥행퀸에도 도전하는 신민아의 행보에 더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