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LA행 둘러싼 의혹에 대표팀 주치의 안타까움 "가족 찾아가는 게 도피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05 20: 16

축구대표팀 수석주치의 송준섭 박사가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미국 출국을 둘러싼 일부 의혹 제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준섭 박사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힘들고 괴롭고 지칠 때 여러분은 누굴 찾아가나요? 바로 가족입니다"라며 홍 전 감독의 미국행을 둘러싼 시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의 도피성 LA 출국이란 보도를 접하고 마음이 참 아픕니다. 가족 품으로 찾아가는 게 도피입니까?"라고 적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송준섭 축구대표팀 주치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16 /sunday@osen.co.kr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었다.
이후 일각에서는 홍 전 감독의 미국행을 두고 국회 청문회 등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또 LA국제공항에서 현지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유료 VIP 서비스인 PS(Private Suite)를 이용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하지만 홍 전 감독의 미국 방문은 가족을 만나기 위한 사전 계획된 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 전 감독이 이용한 항공사는 LA 현지에서 해당 PS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준섭 박사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사실관계에 기반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비판도 정확한 팩트 안에서 해야 그 정당성과 건전성을 의심받지 않습니다"라며 "시차 때문인지 안타까움인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네요"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 전 감독과 대표팀을 향한 비판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송 박사는 비판이 사실과 다른 의혹이나 추측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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