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피할 수 없는 '이베리아반도 더비'에 나선다.
만약 포르투갈이 패한다면 호날두의 월드컵 여정도 마침표가 된다. 호날두는 23년의 세월 동안 232번의 A매치를 치렀고 146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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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승부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신의 뜻에 따라 내일 경기가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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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유일하게 자신을 허락하지 않은 '월드컵 우승'에 대해 "나는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않으며, 신은 내게 너무나 관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에서 우승하든 하지 못하든, 내가 '더 나은 호날두'가 되거나 '덜한 호날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승 여부가 자신의 명성을 갉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호날두는 18세였던 지난 2003년 카자흐스탄과의 친선전에서 루이스 피구 대신 투입돼 포르투갈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41세의 나이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는 "그날이 오겠지만, 솔직히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100%가 아닌 1000% 깨끗하고 홀가분한 양심으로 떠날 것"이라며 "나는 축구에 내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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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서 3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자신을 향한 언론과 대중의 비판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지난 23년 동안 끊임없이 나를 죽이려 했다"며 "하지만 그것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그것 역시 축구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포르투갈 국민들은 우리를 믿고 항상 내 편에 서 주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쓰레기에 불과하고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나이가 들면서 성숙함과 경험을 얻었고, 나를 향한 공격조차 감사하게 생각한다. 덕분에 인간으로서 더 성장하고 강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