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박멸…탈덕수용소 잡은 '찐독기' 스타쉽,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공포의 시너지'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7.07 07: 51

탈덕수용소를 끌어내며 사이버 렉카 시대의 종말을 알린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선고소 후보고 시스템에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시행령으로 공포스러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익명성이라는 방패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계정을 지우고 흔적을 없애면 ‘익명’이라는 거대한 그림자 속에 안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겠지만 그 얄팍한 계산은 완전히 빗나갔다.
국내 법망을 훌쩍 피해 해외 서버에 똬리를 틀었던 악명 높은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마저 미국 법원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통해 기어코 멱살을 잡아끌어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업계에서도 해내기 어려운 일을 이뤄내면서 찬사를 받았고,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면서 아티스트 보호가 ‘허언’이 아니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23일 오후 서울 자양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아이브(IVE) 정규 2집 'REVI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는 단순한 리셋이나 변화 선언이 아닌 재점화에 가까운 앨범이다. 그동안 '나'를 중심으로 '자기 확신'의 서사를 쌓아온 아이브는 이번 앨범에서 그 시선을 '우리'로 확장하며, 관계와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아이브와 대중이 만나 '우리'가 되는 구조로 서사를 넓히며, 현재의 자리에서 더 많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아이브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23 / rumi@osen.co.kr

그리고 그 무서운 독기에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라는 강력한 무기마저 쥐어졌다. 오늘(7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은 단순히 가짜 뉴스를 막는 것을 넘어, 타인의 고통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킨 악질적인 사이버 렉카 생태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동안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은 수법이 날로 교묘하고 흉악해짐에도 처벌은 벌금형 수준의 솜방망이에 그쳐 일벌백계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를 보완해 허위 사실 조작 및 유포에 대한 형량을 대폭 강화하고 범죄로 얻은 부당 수익까지 철저히 죗값을 물을 수 있도록 촘촘한 판을 깐 것이다.
허외조작정보 근절법으로 연예계는 아티스트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얻었다. 이 법은 무분별한 조롱과 가짜 뉴스로 멍들어가던 연예계는 아티스트의 인격과 브랜드를 지킬 수 있는 가장 든든하고 강력한 방패막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조회수 장사에 혈안이 됐던 악성 크리에이터들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관용 원칙으로 악플러 근절을 넘어 ‘박멸’을 하고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행보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을 만나 그야말로 공포스러운 시너지를 예고한다.
23일 오후 서울 자양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아이브 정규 2집 'REVI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는 단순한 리셋이나 변화 선언이 아닌 재점화에 가까운 앨범이다. 그동안 '나'를 중심으로 '자기 확신'의 서사를 쌓아온 아이브는 이번 앨범에서 그 시선을 '우리'로 확장하며, 관계와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아이브와 대중이 만나 '우리'가 되는 구조로 서사를 넓히며, 현재의 자리에서 더 많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그룹 아이브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23 / rumi@osen.co.kr
스타쉽의 대응은 기존 연예계의 형식적인 고소장 접수나 선처를 전제로 한 보여주기식 경고와는 차원이 달랐다. 아이브 장원영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을 괴롭혀 온 악성 루머를 도려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게시글이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되었는지, 계정이 변경되거나 비활성화되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모든 증거를 수집했다"는 스타쉽의 선전포고는 악플러들을 향한 서늘한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이미 탈덕수용소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5천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끌어내며 '사이버 렉카 사냥'의 완벽한 매뉴얼을 구축한 스타쉽은 경고 후 고소라는 업계의 일반적인 행동과는 달리 그들이 대처할 시간도 주지 않겠다는 방침 아래 ‘선고소 후공지’ 시스템으로 악플러 근절에 나서고 있었다. 여기에 처벌 기준이 대폭 강화된 새 법안까지 더해졌으니, 이제 망설일 것도 타협할 것도 없게 된 셈이다. 이제 ‘진짜 독기’가 무엇인지 보여줄게라는 무언의 경고가 온라인 생태계 전체를 서늘하게 덮치면서 악플러들은 ‘경고하면 조치하면 된다’라는 안일한 사고 방식에서 ‘손가락 잘못 놀렸다간 패가망신하겠다’며 등골이 오싹해질 수밖에 없다.
아티스트의 피와 땀을 조롱거리로 삼아 배를 불리던 기생적인 악플러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 관용과 예외는 이미 쓰레기통에 버려진 지 오래다. 아무리 쥐구멍에 숨어도 도망칠 곳은 없다. 끝까지 추적해 기어코 잡아내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진짜 독기’가 한층 강력해진 법의 심판대 위에서 이들을 어떻게 일벌백계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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