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핑클 출신의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연예계 동료들을 향한 맹비난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옥주현은 7일 새벽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오토튠'에 대한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요즘은 노래 아무리 못해도 오토튠으로 후작업을 살벌하게 해서 완전 라이브파들은 기분이 안좋다. 완전 라이브로 생생함과 (실력+부족함=깨달음) 공부 발전이 필요하다. 오토튠 써서 녹화때 '저거 도저히 방송 못나가겠는데?' 하는 것들이 죄다 튠발로 이상한 평준화가 된다. 솔직히 열받는다. 같이 겸상하기 싫다"고 저격했다.
이어 "굉장히 싸가지 없는 발언이라 느낄수 있다. 근데 사실이다. 요즘 오토튠으로 후작업하는거 보고 정말 개나소나 다 나와서 노래하는구나 싶은 요지경"이라고 털어놓은 그는 "'개나 소나'가 세게 들릴수있을 것 같다"는 팬의 우려에도 "노래 못해도 노래 하는 직업 할 수 있구나 이런 이상한 꿈나무들을 성장하게 하면 안 돼서 그렇다. 싹을 잘라야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아이돌 말고 가수들도 튠을 쓰냐"는 질문에 "네 많이. 뮤배(뮤지컬배우)들도 방송나와서 심하게 튠발로 내보내던데. 적당히 만지면 안들킬수 있는 데 너무 티나게 많이 만진다. 저같이 방송 오래 한 사람한테 너무 많이 들린다. 일반 가수들도 그런 케이스를 보면 '배우도 생각보다 못 하더라' 한다. 같이 녹화하면서 놀라는거다. 그리고 저는 가수 반 뮤지컬 배우 반이니까 그런 말 쉽게 하는것 같다"며 "근데 또 웃긴건 그런 가수들도 많다. 요즘 방송은 MR제거 이런거 의미가 없다. 요즘 뮤지컬배우 꿈꾸는 아이들 학원에서도 발표회나 그런 특별 이벤트성 녹음하면 튠 너무 많이 해서 문제라더라. 부모도 착각, 아이도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또 "후보정은 그러라고 있는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적당히를 지나치면 그건 사기"라며 "난 적어도 어떤 작품도 립싱크로 공연한적은 없다. 누군가는 립싱크를 하고도 레전드로 남더라.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젤 피켓팅 작품에. 립싱크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피스도 있다. 오리지널 컴퍼니가 그게 원래 룰이라고.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님이 '씽 포미'하면 크리스틴이 '아~~ 아~~~' 하면 점점 높아지다가 완전 라이 찍는거 그건 어쩔수가 없다더라. 무대동선 쓰는것과 마이크 스피커 음향 컨디션이 달라져서"라고 실제 뮤지컬 작품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도 높은 비난에 팬들은 "이거 위험한것 같아요. 무서워요"라고 우려를 표했지만, 옥주현은 "왜 무서워. 내가 말 안해도 알사람 다 알텐데", "내가 무서운말 할까봐 화제 잘 돌리네. 나 그래도 할건데"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갑질 및 인맥 캐스팅 의혹 당시 자신을 향해 '옥장판'이라는 저격글을 올렸던 김호영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옥주현은 "아 실소가 나옴. 잊고 지냈다. 옥장판이 친구 아버지 장판 홍보하려고 올린거라는 말"이라며 "왜 위험해? 거짓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고. 난 사과를 받은적이 없고. 고소 취하해줘서 고맙단 말과 함께 저 말을 들었는걸. '고소취하 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난 누나를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어'와 함께 저 설명을 해주더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당시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그 사건으로 방영 5일만에 내려왔다. '마타하리' 공연끝나고 나면 매일같이 광화문 본사로 가서 회의를 해야만 했고 내가 죄가 없다는 것을 밝히지 않으면 위약금 세배를 내가 물었어야 했다. 길티하단걸 고소라는 방식으로밖에 할수 없었던 게 마음이 제일 안 좋았다. 하지만 내가 고소를 하지 않았다면 그 당시 홈쇼핑에서 매트리스 쇼호스트로 있던 그 친구가 크게 힘들었을거다. 그 사건을 빨리 종료시키려고 선배님들이 나서 주셨고. 그리하여 난 고소 취하했고 위약금을 물지 않게 되었지만 그 광고는 5일만에 내려간 채로 다이어트 상품은 6월에 바짝 광고하는 것인데 그 본부에서는 그 돈을 날렸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사실 몇년동안 이부분이 참으로 갑갑해서(뭐만 하면 기사 제목에 '옥장판'으로 시작하는 수식어까지 선물로 줬기에) 공식적으로 내 채널에 그걸 정돈해서 올릴까 여러번 정말 수백번도 넘게 생각하고 대화해봤는데 내가 생각했을때 나를 가장 아끼는 주변인은 그걸 말렸다. 이유는 '유명해지고 싶어 오랜시간 안달났던 아이에게 너의 이름을 나란히 기사에 나게 하는게 짜증나지 않냐' 였는데 이게 언급한 사람의 친구아빠의 장판 홍보가 아닌 내 고정 수식어가 되어서 오래 가니까. '저 그 장판 모델 아니에요'로 캐주얼하게 말하는게 좋을지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굳이 나혼자 딥하게 생각할 필요 없겠다가 결론이어서 지금 매우 캐주얼하게 말하는거다. 거짓없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면 명예 훼손, 광고 피해보상금, 세배 플러스 알파로 큰 돈이 걸려 있던 분쟁이긴 했으니 꽤 큰 깨달음을 받을수는 있었겠지. 내가 그 일을 지나서 가장 후회하는건 고소 취하한것. 광고 회사에도 너무 피해를 크게 받고 장판으로 갈아타버린 내 별명. 슬프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해당 메시지는 캡처를 통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세대 아이돌출신이자 20년이라는 시간동안 뮤지컬계에 몸담아온 베테랑으로서 과도한 오토튠이나 립싱크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일터. 다만 "개나 소나 노래한다"며 가요계 후배들과 뮤지컬 배우들, 나아가 뮤지컬 제작사와 작품들까지 통틀어 광역저격을 남발하는 것은 성실히 본업을 수행하고 있는 현업 종사자들과 그 팬들까지 욕되게 만들 뿐이라는 지적이다.
자신을 향한 '옥장판'이라는 비난에는 분노하면서, 반대로 '주어찾기'를 통해 다른 누군가를 비난할 먹이를 주는 경솔한 행위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차기작 하기 싫다"는 발언까지 확산되면서 "프로의식 부족"이라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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