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라스트 댄스'에도 이별은 아직.. 호날두, "유로 우승=월드컵 우승, 성급한 결정 NO"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07 09: 44

 20년을 이어온 월드컵 무대와의 작별은 눈물로 끝이 났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은퇴는 아직 먼 이야기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호날두는 이미 스페인전을 앞두고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했기에 경기 직후 쏟아낸 눈물은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AFP 통신'에 따르면 믹스트존에서 만난 호날두는 향후 행보를 묻자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맞다. 하지만 이후 일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며 "성급한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이며, 그저 내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호날두는 "이것이 축구고, 축구선수의 삶"이라며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법이며, 우리는 그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호날두는 당장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고 은퇴를 선언하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숨을 고르며 다음 스텝을 밟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시작해 20년간 단 한 번도 월드컵 결승에 오르지 못한 호날두는 "나는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떠난다"면서 "솔직히 말해 내가 국가대표팀에서 이룬 가장 큰 업적인 유로 2016 우승은 내게 월드컵 우승만큼이나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렇기에 나는 최선을 다했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다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라며 "내일은 또다시 새로운 해가 뜰 것이고, 삶은 계속된다"면서 미련 없이 월드컵 무대와 작별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