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섬보이’ 신예은 "실패 모르던 20대 초반…30대 되고 유연함 배워"[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7.08 07: 09

배우 신예은이 30대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신예은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극본 김지수, 연출 이명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더스튜디오엠, 원작 카카오페이지 ‘존버닥터’ 작가 김태풍)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신예은)이 그리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 지난달 1일 첫 방송된 ‘닥터 섬보이’는 시청률 4.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ENA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최고 시청률 5.2%(4회)를 나타낸 ‘닥터 섬보이’는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글로벌 TOP10에 안착하며 지난 7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엔피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예은은 극 중 고향 편동도로 돌아온 당돌하고 다정한 간호사 육하리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남모르는 상처를 숨긴 육하리는 편동도에서 인생의 딜레마에 부딪히며 다이내믹한 감정변화를 맞는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려냈다. 코믹과 멜로, 그리고 메디컬 휴먼 드라마의 따뜻함까지 아우른 신예은은 대체불가한 배우로 눈도장을 다시 한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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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접어든 신예은. 그는 20대 후반을 지나며 느낀 연기 인생의 성장통에 대해 “20대 초반에 연기를 시작하면서는 크게 실패라는 걸 해본 적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항상 하고 싶었던 배역을 맡았고, 원하는 학교를 갔고, 주변에서도 다 ‘오구오구 잘한다’ 칭찬만 해 주셨다. 그러다보니 누군가가 ‘너 이거 틀렸어’ 라고 해도 크게 상처를 안 받았다”고 말했다.
20대 초반, 지적과 비판에 ‘괜찮아, 난 다른 거 잘하니까’라는 마인드를 보였던 신예은이지만 나이의 앞자리가 바뀐 현재는 “20대부터 30대까지 오는 시간들 동안 실패도 겪어보고 아픔도 겪어보고 벽도 느껴보고 하면서 그 안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들을 찾아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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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변화도 겪고 있는 신예은이다. 그는 “가끔 옛날 노래를 들으면 그때가 그리워지고 어린 시절 꿈과 열정이 사람을 감성적이게 만든다”며 최근에는 너무 감성적이고 센치해진 나머지 가상의 20대 초반 신예은을 마주했다고 밝혔다. 가상의 20대 초반 신예은에게 “네가 참 부럽다. 고생했다. 걸어온 길 잘했다. 그 순수하고 맑음이 참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신예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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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연기를 향한 열정은 여전히 꺾이지 않은 신예은이다. 그는 “만약에 제가 무뎌져서 ‘될 대로 되라지’라는 마음이 됐다면 더 슬플 것 같다. 중학교 때부터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는데 그게 사라진다면 너무 슬플 것”이라며 “내가 이 일로 고민하고 좌절하고 힘들어하고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 자체도 다행이고 차라리 감사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현재 신예은의 가장 큰 고민은 ‘어른’과 ‘대중의 사랑’이다. 신예은은 “어른이란 뭘까, 어떻게 해야 더 사랑받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며 “세상이 바라보는 트렌드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들을 고민해 보려 한다. 저는 일에 있어서는 욕심이 있는 편이라 주어지는 사랑에 감사하면서도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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