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무시받았다" 무려 70% SF 팬덤 압도적 지지…가장 아쉬운 올스타 탈락자 '최고 인기 증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6.07.08 00: 48

[OSEN=이상학 객원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7)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덤의 지지가 엄청나다. 가장 아쉬운 올스타 탈락자로 무려 70% 지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주관 방송사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마친 뒤 포스트게임 쇼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팀 내 가장 아쉬운 올스타 탈락자에 대한 SNS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후보는 이정후와 함께 유틸리티 야수 케이시 슈미트, 선발투수 로비 레이 등 3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이정후가 70%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슈미트(27%), 레이(3%) 순으로 이정후에게 표가 완전히 쏠렸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패널로 나온 올스타 유격수 출신 리치 오릴리아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는 지난 두 달 동안 정말 좋은 타격감을 보여왔다. 많은 사람들은 홈런이나 타점 같은 기록을 주로 보는데 이정후가 얼마나 많은 안타를 치고, 출루를 하며 많은 득점을 올렸는지 간과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2경기 타율 3할1푼5리(311타수 98안타) 5홈런 33타점 OPS .794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NL) 타율 3위, 안타 5위에 오르며 컨택 능력을 뽐내고 있지만 장타력은 떨어진다. 거포들이 많은 코너 외야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고, 1차 팬 투표와 선수 투표에서 밀려 올스타 선정 꿈이 좌절됐다. 
비록 올스타 1차 팬 투표에선 NL 외야수 19위에 그치며 2차 최종 투표(외야수 6명)에 들지 못하며 탈락한 이정후이지만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 인기는 상당히 뜨겁다. 성적으로만 보면 슈미트(타율 .279 17홈런 45타점 OPS .796), 레이(18경기 101.2이닝 8승6패 평균자책점 3.45)도 좋지만 이정후에게 완전 밀렸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이런 인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이정후를 트레이드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정후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며 ‘올 시즌 관중 동원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파이어세일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오라클파크 홈 41경기에서 총 관중 152만2131명을 동원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승률은 26위(38승52패 .422)에 불과하지만 평균 관중은 전체 6위(3만7103명)로 8년 만에 300만 관중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팀 성적과 반비례 중인 흥행인데 이정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올스타 설문조사 결과도 이정후의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6월 폭발적인 타격감이 7월 들어 한풀 꺾인 이정후이지만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꾸준히 저점 방어에 나서고 있다. 7일 토론토전에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전반기도 이제 6경기만 남아있고, 4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도 기다리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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