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기서 배울 것".. '트럼프 외압→충격패→전 세계 조롱' 美, 16강 탈락 후 공식 성명 "2030년 월드컵 위해 노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08 12: 46

전례 없는 외압 특혜에도 참패를 당하며 탈락한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씁쓸한 현실을 인정하며 2030년을 향한 다짐을 전했다. 
미국대표팀(USMNT)는 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남긴 긍정적인 유산을 강조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미국 대표팀은 16강에서 벨기에를 만나기 전까지 개최국의 이점을 안은 채 순항하는 듯했다. 좋은 경기력을 통해 미국 팬들로부터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벨기에와 16강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직접 로비를 가해, 핵심 공격수 플로리안 발로건(25, AS 모나코)의 퇴장 징계를 무효화시키는 사상 초유의 촌극 속에 치러졌다.
[사진] USMNT SNS
결과 1-4로 일방적인 대패였다. 더구나 승리한 벨기에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트럼프 댄스'를 추며 미국을 노골적으로 조롱했다는 점이다. 부당한 외압으로 얼룩졌던 미국 대표팀은 이 패배와 세리머니 하나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가슴 아픈 패배와 전 세계의 비웃음을 뒤로 한 미국은 성명을 통해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왜 우리는 안 되는가?'라고 물었을 때 여러분은 응답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전국의 가정과 바, 공원, 지역사회로 축구를 가져와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여러분의 지지를 안고 뛰었다. 대표팀 마크를 가슴에 다는 것은 특권이며, 대회 내내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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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벨기에전의 무기력한 경기력과 촌극은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되었지만, 미국 대표팀은 대회 초반에 보여주었던 긍정적인 모멘텀을 잃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은 "우리는 이번 일에서 배울 것이다. 세계 최고와 경쟁하기 위해 더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 팀과 국가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이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미국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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