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차별, 심판진 모두 퇴출하라" 이집트, 아르헨티나전 '편파 판정 논란' FIFA에 공식 제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08 14: 36

아르헨티나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집트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이집트 '필골'은 8일(한국시간) 이집트축구협회(EFA)가 논란의 중심에 선 프랑수아 르텍시에(프랑스)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 전원의 '명백한 차별'을 주장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호삼 하산(60) 감독이 이끄는 이집트는 이날 미국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0으로 후반 33분까지 앞서다 내리 3골을 내주며 2-3으로 무너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제는 이날 주심으로 나선 르텍시에를 비롯한 심판진이었다. 이들은 몇차례 결정적인 판정을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내려 하산 감독과 이집트 선수단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미디어 센터를 통해 하니 아보 리다(73) 회장이 FIFA에 치명적인 오심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조사를 촉구하는 항의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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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 리다 회장은 "프랑스 출신 주심이 치명적인 오심과 '이중 잣대'를 적용해 이집트의 패배와 월드컵 탈락을 초래했다"며 주심은 물론 비디오 판독(VAR) 심판을 포함한 전체 심판진에 대한 강력한 조사를 요구했다.
나아가 협회는 이집트 대표팀에 불리하게 작용한 판정들을 '차별 범죄'로 규정, 조사를 통해 이것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해당 심판진을 이번 대회에서 전면 퇴출할 것을 FIFA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집트 측은 정당한 득점과 페널티킥 기회를 박탈당하는 과정에서 심판진이 해당 장면을 재검토하지 않으려 한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집트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심은 이집트의 마르완 아티아가 아르헨티나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골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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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뼈아픈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명백한 파울을 당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시켰다.
이집트 측이 강력히 항의하는 사이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역습 상황에서, 이집트는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뼈아픈 역전 결승골을 헌납해 결국 2-3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판정에 대한 분노와 별개로, 아보 리다 회장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선수들을 "영웅"이라 칭하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보여준 그들의 역사적인 활약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해 국민들의 꿈을 이뤄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이집트 국민들과 축구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팬들과 언론, 정부 관계자, 그리고 정치 지도부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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