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이 새벽 월드컵 응원으로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경기를 가족들과 함께 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0-2로 끌려가다 3골을 몰아치면서 3-2로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회인 만큼 지난 2022년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을 받았고, 이 경기에서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영상에는 이동국과 아내 이수진 씨가 아들 시안 군, 재시 양으로 보이는 아이들과 거실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아르헨티나를 응원한 듯한 이들은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지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새벽 3시라는 점이 문제였다. 일반적으로 모두 잠을 자고 있을 시간에 이동국 가족은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이 너무 기뻤던지 고성을 내질렀다. 딸은 담요를 뒤집어 쓰고 펄쩍 펄쩍 뛰었고, 시안 군은 아빠와 엄마가 “쿵쿵 대지 말아라” 라고 주의를 줬으나 닥으로 뛰어 내리거나 옆에 있던 복싱바를 치고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새벽 시간대에 이웃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가족끼리 월드컵 시청을 하고 기쁨을 만끽할 수는 있지만 공동 주택인 만큼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동국과 이수진 씨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