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하루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8-2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7일) 역전패를 당한 경기와 정반대 양상이었다. LG는 먼저 투런 홈런을 허용해 0-2로 끌려갔지만, 14안타를 터뜨리며 8-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LG는 52승 32패가 됐고, 삼성은 50승 32패 2무가 됐다. LG는 삼성을 1경기 차이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1회 2사 후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5-2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홍창기의 정확한 홈 송구로 2루주자 강민호를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LG는 3회 2사 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오스틴의 1타점 2루타, 문보경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는 2사 후 오지환의 안타, 이재원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3루에서 홍창기가 싹쓸이 3루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6회는 이재원의 2루타와 희생번트,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와 투수 폭투로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대타 문정빈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8-2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임찬규에 이어 6회 리오스가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회는 김진수, 9회는 김윤식이 등판해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오스틴과 보경이의 타점으로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고, 재원이의 역전타와 창기의 2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민이의 타점과 정빈이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창기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또 5회에 홈 보살을 만들면서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은게 컸다.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창기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선발 임찬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주면서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리오스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전체적으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원정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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