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은 뇌진탕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고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갔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 구단은 9일 오전 "류지혁 선수는 8일 경기 중 1루 수비 포구 과정에서 상대 주자와 충돌 후 뇌진탕 증상을 보여 천주 성삼병원 응급실 내원하여 CT 촬영을 했다. 검사 결과 특이 사항 없으며, 오늘 상태 체크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브리핑에서 "CT 촬영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지금 거의 거동이 힘들 정도다. 오늘 (야구장에) 와서 체크만 하고 치료 받고 귀가를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목이나 어깨나 상체쪽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너무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은 치료만 받고 바로 귀가시켰다"고 덧붙였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는 아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 후에 올스타 휴식기 시간이 있다. 상황을 보고 올스타 휴식 시간에 체크하면서 후반기에 엔트리에서 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불펜진에 부상자가 연이어 나왔다. 불펜투수 최지광은 굴곡근 손상으로 당분간 재활에 들어간다. 박 감독은 "최지광 선수는 굴곡근 손상 그레이드 1 소견이 나왔다. 휴식에 들어가면서 몸 상태에 따라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며 "생각보다 크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조금 손상이 돼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광은 지난 7일 LG전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다음 날 굴곡근이 불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근육 손상에서 회복하고, 몸을 만들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서 복귀하려면 4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 선수는 이두근이 불편해서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심재훈(유격수) 양우현(2루수)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 1위 LG는 52승 32패, 2위 삼성은 50승 2무 32패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승차는 1경기 차이다. 삼성이 승리하면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역전 1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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