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시킨 포옛, 국가대표팀 감독 지원했다"... "면접·PT도 모두 하겠다" 공개 구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10 06: 35

전북현대를 정상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공식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홍명보 전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포옛 감독이 가장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힌 후보로 떠올랐다.
MBC 보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 지원이든 면접이든 프레젠테이션이든 대한축구협회가 원하는 모든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과 관련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원 의사를 전했다.

전북현대가 끝내 정상에 섰다. 연장전 혈투 끝에 광주FC를 2-1로 꺾고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120분 동안 퇴장·부상·논란 상황이 뒤섞인 결승전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북이었다.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K리그1 우승에 이어 코리아컵 우승까지 더블을 이뤄낸 전북의 포옛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12.06 /cej@osen.co.kr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은 우승팀 전북을 맞아 순위 경쟁의 중요한 고비를 넘어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선 만큼, 이번 경기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5.11.22 / foto0307@osen.co.kr
포옛 감독은 이미 한국 축구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2024년 말 전북현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 만에 K리그1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더블'을 이끌었다. 전북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으며 K리그 최고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포옛 감독은 이번이 첫 도전이 아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을 물색할 당시 최종 외국인 후보군에 포함돼 직접 면접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감독 선임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으며 큰 논란으로 번졌다.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K리그 어워즈 2025’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냈다.K리그1 감독상을 거머쥔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
포옛 감독은 K리그 우승 경험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그리스대표팀을 이끈 경력까지 갖추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K리그 환경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대표팀은 월드컵 실패 이후 분위기 쇄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7 아시안컵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새 감독이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
포옛 감독은 "팬들의 신뢰를 되찾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장을 던졌다. K리그 우승으로 검증을 마친 그가 이번에는 태극전사들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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