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저마이 존스가 DFA(지명할당) 되며 방출 위기에 몰렸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저마이 존스의 DFA를 공시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타이거스가 포수 겸 1루수 에두아르도 발렌시아를 콜업하기 위해 존스가 DFA 됐다”고 존스의 DFA 이유를 전했다.
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98경기 타율 2할1푼4리(350타수 75안타) 10홈런 41타점 45득점 5도루 OPS .660을 기록한 외야수다. 지난 시즌 72경기 타율 2할8푼7리(129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 21득점 2도루 OPS .937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3월 개최된 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표팀에서 상위타순으로 중용된 존스는 5경기 타율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도루 OPS .702를 기록하며 한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8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0-10 7회 콜드패를 당해 아쉽게 WBC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어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인 존스는 한국을 대표해 WBC에 출전한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회가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이 내가 내 뿌리를 자랑스럽게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던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다. 나 스스로 더 큰 세상의 일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코치진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두 팔을 벌려 환영해주고 매일 필드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준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한 존스는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에너지와 응원이 매일 우리에게 힘이 되었다. 덕분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고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기회에 나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이 순간을 영원히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며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과 한국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건냈다.
하지만 존스는 올 시즌 57경기 타율 1할3푼7리(95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7득점 OPS .440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결국 DFA 되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위기에 처했다. 다만 웨이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존스의 반등 가능성을 믿고 클레임으로 영입을 하는 팀이 나온다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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