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출석 요구가 결국 철회됐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2일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위는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기술이사 등 1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황희찬도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당시 임 의원은 '월드컵 경기 성과 및 대표팀 관련 사항'을 이유로 두 선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대한축구협회 행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데다, 해외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현역 선수들에게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임 의원은 참고인 신청을 철회하며 "한쪽 이야기만 듣는 반쪽짜리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의 선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혁신은 의미가 없지만, 선수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방식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출석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