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의 '전설' 파트리크 비에라(50)가 결승전 맞대결 상대로 잉글랜드보다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선호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2-1로 승리, 가장 먼저 4강 무대를 밟았다.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스페인-벨기에 승자와 4강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8강에서 각축을 벌인 뒤 각 경기 승자가 4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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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운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를 10득점 2실점으로 가볍게 통과했고 스웨덴과의 32강전, 파라과이와의 16강전 역시 각각 3-0, 1-0으로 이겨 대회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비에라는 모로코전이 끝난 후 과거 아스날 동료였던 이안 라이트(63)와 함께 영국 'ITV' 패널로 나서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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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꺾고 올라온 잉글랜드에 대해 라이트가 "우리에게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월드클래스 선수 두 명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하자, 비에라는 "왜 잉글랜드가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비에라는 "아직 결승에 진출한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가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차라리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것을 선호한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최전방에 나서는 잉글랜드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수비의 껄끄러움을 솔직하게 드러낸 셈이다. 현재 리오멜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맹활약 중인 아르헨티나 역시 위협적이지만 잉글랜드를 더 경계하는 모습이다.
수비수 출신인 비에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토록 빠르고 공을 잘 다루는 선수를 막는 것은 정말 어렵다. 거리를 두면 슈팅을 허용하게 되고, 너무 바짝 붙으면 순식간에 돌파를 당한다"며 음바페,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 등 공격수들에 대한 수비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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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에라는 벨기에의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미국과의 경기(4-1 승)에서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제레미 도쿠를 벤치에 앉히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스페인은 분명 다른 상대지만, 감독이 선택에 만족하고 팀이 완승을 거뒀다면 굳이 선수를 바꿀 이유가 없다"며 선발 명단 유지를 옹호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