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피닉스에서 퓨처스 올스타에서 선발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고영우(25)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의 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영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 인터뷰에서 “한 번 나와보고 싶은 자리였는데 굉장히 좋고 새롭다. 잠실구장 마지막인데 나오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39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고영우는 데뷔 시즌 94경기 타율 2할5푼6리(254타수 65안타) 35타점 21득점 OPS .64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2025시즌 14경기 타율 2할1푼7리(23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OPS .541을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고영우는 25경기 타율 3할4푼9리(86타수 30안타) 12타점 14득점 2도루 OPS .815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데뷔 후 처음으로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됐다.
고영우는 데뷔 시즌 잠실구장에서 11경기 타율 4할1푼4리(29타수 12안타) 7타점 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잠실에서 성적이 좋았던 편이다”라고 말한 고영우는 “MVP를 노리고 열심히 해보겠다”며 웃었다.

상무에서 운동에 전념하고 있는 고영우는 “내가 좀 더 성장을 해야한다고 느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그렇고 기술적인 부분도 그렇고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 키움에 입단했을 때 고영우는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과 함께 운동을 하며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때 배운 운동으로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 고영우는 “상무에서도 몸 좋은 장재영(키움), 전미르(롯데) 같은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 운동은 어느정도 성과가 있는 것 같아. 아직 야구로 연결이 되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야구도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고영우와 함께 훈련을 했던 송성문은 KBO리그를 평정하고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 “정말 멋지다”라고 말한 고영우는 “그런데 이제는 왠지 연락을 하기가 어렵다. 원래 정말 친한 선배였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보니 멀어진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송)성문이 형이 먼저 연락할 일은 없으니까 내가 먼저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고영우는 내년 6월 전역을 할 예정이다. 시즌 중에 전역을 하는 만큼 즉시전력으로 바로 1군에 기용될 수도 있다.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가능성이 아닌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고영우는 “내가 잘해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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