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남궁민이 故 최진실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배우의 길을 열어준 은인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연인'으로 연기대상을 세 차례 수상한 트리플 대상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알고 보니 공대 출신이었던 그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며 대기업 연구원을 목표로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졸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인생의 전환점은 우연히 본 TV 공고였다. 남궁민은 "MBC 공채 탤런트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해볼까 생각했다. 주변에서도 배우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첫 도전은 실패였다. 그는 "프로필 사진을 찍고 공채에 지원했는데 바로 떨어졌다"며 "그래도 방송국에 갔을 때 심장이 벌렁벌렁 뛰더라. 연기에 흥미를 느껴 단역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광고 촬영에서 운명 같은 인연을 만났다. 남궁민은 "당시 故 최진실 선배가 메인 모델이었고 저는 서브 모델로 CF를 찍었다"며 "그 인연으로 최진실 선배가 매니저를 소개해주셨고, 그 덕분에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배우의 길을 열어준 분이 바로 최진실 선배"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그는 "최진실 선배는 인간적인 미가 있었다. 정말 따뜻했고 연예인 같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기에 더욱 뭉클하게 다가왔기도.
데뷔 초 겪었던 냉정한 현실도 털어놨다. 남궁민은 "신인 시절 한 관계자에게 '절대 주인공은 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내년에 주인공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너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당시에는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분과는 지금 연락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공대생에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성장한 남궁민.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연기를 걱정하셨지만 이제는 편하게 제 작품을 시청하신다"고 말했고, 출연진은 "가족이 편하게 볼 정도면 진짜 연기를 잘하는 것"이라며 감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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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