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냄새 기가 막히게 맡는다! '메리노 결승골 폭발' 스페인, 벨기에 2-1로 제압하고 4강 진출...프랑스와 '진검승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1 05: 59

스페인이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으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슈퍼 조커' 미켈 메리노가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을 16년 만의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스페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당시 스페인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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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최전방에 섰고 알렉스 바에나,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파비안 루이스와 로드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르크 쿠쿠레야, 아이메릭 라포르트, 파우 쿠바르시,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꾸렸고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다. 페드리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벨기에도 4-2-3-1로 맞섰다. 샤를 더케텔라러가 최전방을 맡았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케빈 더 브라위너, 제레미 도쿠가 뒤를 받쳤다. 한스 바나켄과 니콜라 라스킨이 중원에 배치됐다.
경기 초반 스페인이 점유율을 높이며 벨기에를 압박했다. 벨기에는 도쿠의 속도를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스페인은 전반 10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쿠쿠레야가 공을 문전으로 연결했고 루이스가 다시 중앙으로 내줬다. 로드리의 슈팅은 나탕 은고이의 몸에 막혔다.
벨기에는 전반 15분 반격했다. 더 브라위너가 도쿠에게 공을 전달했고 도쿠는 더케텔라러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다. 더케텔라러의 왼발 슈팅은 쿠쿠레야가 몸을 던져 차단했다.
야말도 적극적으로 벨기에 골문을 노렸다. 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왼발로 감아 찼으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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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이후 스페인의 공격이 거세졌다. 전반 35분 야말이 직접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 찼고 쿠르투아가 두 손으로 쳐냈다.
전반 40분에는 야말이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가까운 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옆 그물을 때렸다.
벨기에는 한 번의 정확한 크로스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1분 더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의 티모티 카스타뉴에게 공을 연결했다. 카스타뉴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더케텔라러가 쿠바르시 앞으로 파고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더케텔라러의 헤더는 시몬이 손을 쓸 수 없는 반대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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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허용한 첫 실점이었다. 스페인은 앞선 5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전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609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1-1로 맞선 채 후반전을 시작했다. 벨기에가 후반 9분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도쿠와 더 브라위너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도쿠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흐르자 막심 더카위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옆 그물을 때렸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후반 10분 바에나와 선제골의 주인공 루이스를 불러들이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다시 야말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후반 16분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쳐냈다.
벨기에도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17분 도쿠가 빠르게 전진한 뒤 라스킨에게 공을 내줬다. 라스킨의 크로스가 스페인 수비진을 통과했고 더 브라위너가 박스 안에서 낮은 슈팅을 날렸으나 시몬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 야말은 오야르사발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었다. 오야르사발이 좁은 각도에서 슈팅했지만 쿠르투아가 다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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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는 악재가 발생했다. 쿠르투아가 후반 22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치료를 받은 뒤 잠시 경기를 이어갔지만 더는 버티지 못했다.
쿠르투아는 후반 26분 세네 라멘스와 교체됐다. 벨기에 골키퍼가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쿠르투아가 처음이었다.
스페인은 후반 34분 오야르사발을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니코 윌리엄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재편했다.
벨기에가 후반 39분 역전 기회를 놓쳤다. 시몬이 페널티 박스 밖까지 나와 걷어낸 공이 더 브라위너에게 향했다. 더 브라위너가 약 40m 거리에서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로드리가 몸으로 막아냈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메리노였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후반 41분 올모를 빼고 메리노를 투입했다. 메리노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벨기에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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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 문전에서 기회를 잡은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라멘스를 뚫었다. 득점 기대값(xG) 0.70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마무리였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으나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메리노는 포르투갈과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유일한 골을 넣었고 벨기에전에서는 연장전을 앞둔 시점에 다시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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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남은 시간 벨기에의 반격을 막아내며 2-1 승리를 확정했다.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메리노의 또 한 번의 극적인 득점으로 월드컵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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