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될 리뷰 기사입니다.>
20년 국민 예능의 명성을 잇는 따뜻한 귀환이 이뤄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기획 박민정, 연출 권재오, 작가 이민정, 이하 해투)에서는 총 5팀의 인생 메이트가 등장해 감동의 무대와 인생이야기로 ‘뿔테 트리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첫 스페셜MC 이효리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첫 번째 참가팀은 코러스 팀 ‘빈칸채우기’였다. 빅마마 신연아, 작곡가 이현정, 코러스 김효수로 구성된 이들은 ‘촛불하나’, ‘성인식’, ‘와’, ‘바꿔’ 등 90년대 히트곡들을 책임졌던 최고의 코러스 팀. 신연아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가요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는데, 아무도 모르시는 게 아쉬워서 나오게 됐다.”라며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는 “저는 3초 만에 울었다. 제가 남자로 괴로워할 때 위로 받은 노래들”이라고 솔직한 감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참가팀은 학부모로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 김인숙, 김현경으로 구성된 ‘천년지기’였다. 김인숙은 ‘전국노래자랑’ 2025 연말결선 대상에 빛나는 카리스마로 뿔테트리오를 장악했고, 유재석은 “두 분 합이 너무 기가 막혔다. 제 흥을 끌어올린 두 분”이라며 감탄했다.
클릭비는 11년 만에 완전체로 지원했다. 클릭비 멤버들은 육아, 사업가, 뮤지컬 배우 등 각양각색의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낸 가운데 첫 1위곡이었던 ‘백전무패’로 변함없는 가창력과 더욱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효리는 “노래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가수 방예담과 그의 부모님 방대식, 정미영이 뭉친 ‘방가방가’는 네 번째 참가팀으로 등장했다. 방대식은 ‘인생을 즐겨라’, ‘시간 좀 내 주오’, ‘포켓몬스터’ 등 국민 히트 CM송과 만화 주제가의 장본인이었고, 정미영 역시 ‘방귀대장 뿡뿡이’ 등으로 활약한 베테랑 가수였다. 방예담은 “부모님과 꼭 같이 노래하고 싶어서 설득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고, 이들 가족은 ‘사랑의 서약’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참가팀은 전유준 어린이와 엄마 박은주가 함께 하는 ‘거북이처럼’이었다. 박은주는 “유준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지만 거북이처럼 천천히 나아가라는 바람으로 팀명을 지었다”라고 밝혀 놀람과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거북이처럼' 팀은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하자 티 없이 맑은 두 사람의 반전 하모니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최고 4.8%, 전국 3.0%(닐슨코리아 기준)로 2026년 KBS 예능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