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배우 소지섭이 딸을 향한 절박한 사투를 벌인 가운데, 드라마가 ‘마의 20%’ 장벽을 깨부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연출 등) 측에 따르면, 지난 5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1%, 전국 20.5%, 순간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또 한 번 상승한 수치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김부장’은 2026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는 물론 한 주간 방영된 전 프로그램 중 정상에 등극했으며, 2049 시청률 또한 최고 6.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민지(서수민 분)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김부장(소지섭 분)의 처절한 행보가 그려졌다. 김부장은 명포항 컨테이너에서 김상만(김대한 분)을 몰아붙이며 분노를 폭발시켰고, 성한수(최대훈 분)와 박진철(윤경호 분)은 특임국의 추격에 맞서 호송차와 무기를 확보하는 등 든든한 '아빠 유니버스'의 공조를 펼쳤다.



이어 김부장 앞에는 과거 박영광의 동생인 박강성(김성규 분)이 나타나 칼을 뽑아 들었다.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치열한 맨몸 격투 끝에 박강성을 제압한 김부장은, 과거 작전이 애초부터 리응령(이재용 분)이 꾸민 함정이었음을 밝히며 오해를 풀었다. 특히 과거 폭발 속에서 박영광이 자신에게 남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살아남으라”라는 마지막 유언을 품고 ‘코드네임 66’으로 살아왔던 김부장의 아픈 과거사가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냉동창고에 갇혀있던 민지의 통쾌한 반격도 그려졌다. 민지는 쇠파이프로 부하들을 제압한 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뒤늦게 냉동창고에 도착해 성에 위 남겨진 “아빠 미안해. 무서워”라는 민지의 글씨를 본 김부장은 딸의 생존을 확인하고 쏟아지는 폭우 속으로 몸을 던졌다.
컨테이너 위에서 도망치는 민지를 발견한 김부장은 절박하게 딸의 이름을 외쳤지만, 거센 빗소리에 엇갈리며 끝내 눈앞에서 딸을 놓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부장은 정상아(손나은 분)에게 CCTV 동선 추적을 부탁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방송 말미 역대급 반전이 몰아쳤다. 빗속을 헤매던 민지가 도움을 요청하며 올라탄 차의 주인이 다름 아닌 ‘빌런 오브 빌런’ 주강찬(주상욱 분)이었던 것. 잠든 민지를 바라보며 “뜻밖의 호재다. 이렇게 자기 발로 들어와 주다니”라며 서늘한 미소를 짓는 주강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고구마'라며 한탄했지만 원작을 반영한 필요한 전개인 것으로 보인다. 희망이 절망으로 뒤바뀐 충격적인 엔딩 속에서 김부장이 과연 딸을 구해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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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부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