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이 세대를 잇는 음악 여행으로 금요일 밤을 꽉 채웠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이승철, 최유리, 김대명, 루시(LUCY)가 출연해 깊이 있는 음악 토크와 라이브 무대로 여운을 남겼다.


듀엣 코너 ‘두 사람’의 열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이 출연했다. 약 1년 2개월 만에 다시 ‘더 시즌즈’를 찾은 그는 성시경과 ‘말리꽃’을 듀엣으로 선보이며 감동을 안겼고, ‘황제밴드’와 함께 관객들에게 즉석 신청곡을 받는 파격적인 무대를 진행했다.
이승철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Never Ending Story(네버 엔딩 스토리)’, ‘서쪽 하늘’ 등 다양한 히트곡을 즉흥 라이브로 소화하며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승철은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희야’, ‘소녀시대’, ‘인연’ 등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자신의 명곡들을 열창하며 40년 음악 여정의 진한 울림을 전했다.

최유리는 ‘생각을 멈추다 보면’ 무대를 펼친 뒤 3년 만에 역주행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유리는 새 EP ‘머무름, 둘’도 소개했다. 타이틀곡 ‘막사랑’에 대해 그는 “다음 사랑을 대비하는 사랑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영원한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시경은 “사랑을 열심히 하고 있냐”라고 물었고, 최유리는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열심히 한다”라고 답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KBS2 새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대명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게 됐다”며 배우의 꿈을 갖게 된 그때를 돌아봤다. 이에 성시경은 “음악과 영화, 음식도 좋아하고, 아직 혼자라는 점까지 저와 비슷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규 2집 첫 번째 트랙 ‘발아’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루시는 데뷔 후 처음으로 KSPO DOME(전 체조경기장)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제대 4개월 차 신광일은 “군 복무 동안 드럼을 쉬다가 복귀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앙코르 직전 드럼 솔로를 하던 중 머리가 하얘졌다. 무대를 마치고 퇴장한 뒤부터는 기억이 없다”고 아찔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앞으로의 목표로 신예찬은 “루시라는 이름으로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다. KSPO DOME에 이어 언젠가는 고척돔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