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은 비싸지만…”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트시즌 후보팀들의 트레이드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파산 기자는 이정후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최적의 후보로 언급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52승 4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올라았다. 현 시점에서는 포스트시즌 5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원정에서 치러야 한다. 파산 기자는 현재 필라델피아의 전력 보상이 필요한 위치에 외야진을 언급하면서 이정후를 최적의 조합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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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39승 55패)까지 순위가 떨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하다. 이미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 루머로 샌프란시스코를 한바탕 뒤집어 놓은 상황. 이정후의 트레이드 의사는 확실치 않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정후도 필라델피아로 판매가 될 수 있다.파산 기자는 “필라델피아는 외야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말은 전에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브랜든 마쉬가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가 거물들 사이에서 제 역할을 해준 것은 반가운 발전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저스틴 크로포드는 정답이 되지 못했고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시즌 아웃이 됐다. 데릭 힐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만큼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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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유망주였던 크로포드는 88경기 타율 2할6푼3리(266타수 70안타) 2홈런 21타점 28득점 OPS .655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우측 광배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릭 힐을 데려왔고 21경기 타율 3할5푼6리(45타수 16안타) 3홈런 7타점 OPS .98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확실한 대안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파산 기자는 필라델피아의 외야 상황이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팀에 걸맞지 않다고 분석했고 이 자리에 이정후를 추천한 것이다. 파산 기자는 “이정후는 계약기간이 아직 3년 남았고 63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았다. 몸값은 비싸다. 하지만 이번 겨울, 필라델피아의 연봉 페이롤에서 7000만 달러 이상이 빠져나갈 예정이다. 다가오는 FA 시장에 뾰족한 외야수 해결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소한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미래 시장 상황까지 감안한 대안이 이정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산 기자는 필라델피아 ‘꿈의 영입 대상’으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바이런 벅스턴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정후가 좀 더 현실적이라고 예상했다. 파산 기자는 “벅스턴이 어디로 가지 않는 한, 삼진이 적고 타율이 높은 이정후의 타격 접근 방식은 필라델피아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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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팀의 필요성과 조합 측면에서는 벅스턴보다 필리스에 잘 어울리는 핏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벅스턴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쥐고 있고 다른 곳으로 떠날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추진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은 논쟁할 가치도 없는 시간 낭비다”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다루는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ESPN’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정후를 실제로 트레이드 할지는 의문이지만, 만일 거래를 추진한다면 상당한 대가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있고, 올 시즌 커리어하이에도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한 이정후의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합당한 대가라는 평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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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정후 트레이드 성사 시 샌프란시스코가 반대급부로 필라델피아 우완투수 에이든 밀러(팀 유망주 2위), 외야수 카브리엘 린코네스 주니어(6위), 우완투수 진 카브레라(13위)를 요구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