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가수 혜은이가 공황장애와 힘겨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수면제를 들고 다녔던 이유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혜은이와 전영록이 출연해 인생의 굴곡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혜은이는 두 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에 대해서는 "어릴 때는 오래 함께 키우지 못했지만 학교 다닐 때는 내가 돌봤고, 외국에서 공부할 때도 내가 챙겼다"며 "지금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어서 더 바랄 게 없다"고 미소 지었다.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에 대해서는 "내가 혼자 있는 걸 너무 무서워한다. 그래서 아들이 아직 독립을 못 하고 있다"며 "오히려 내가 아들에게 얹혀사는 것 같아 미안하다. 뒤늦게 독립을 준비 중인데 아직은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혜은이는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그는 "공황장애 때문에 잠을 못 잔다. 그래서 약을 먹어야 한다"며 "정말 힘들 때는 나쁜 생각도 들어 수면제를 많이 갖고 다녔다"고 말했다.하지만 "아이들 생각을 하면서 버텼다"며 "2017년에는 주변 정리를 다 했다. 빚도 모두 정리했고, 노래하면서 갚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혜은이는 KBS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그는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면서도 "촬영 중 공황장애 증상이 와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에 간 적도 있다. 그날 메뉴가 매운탕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는 아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지내고 있다고 했다. 혜은이는 "아들이 셰프인데 밖에 나갈 때면 제가 먹을 음식을 다 준비해 놓고 간다. 너무 미안하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집간 딸도 늘 엄마가 뭘 먹고 싶은지 먼저 물어본다"며 "남편 복은 없었지만 자식 복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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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주하의 데이앤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