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꿈 뒤 비극' 한국과 맞섰던 남아공 대표, 향년 25세 비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12 10: 32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ESPN, BBC,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선수협회(SAFPU)와 남아공 문화·체육부 발표를 인용해 애덤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남아공축구선수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남아공 축구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이자 축구를 위해 헌신한 자랑스러운 인물을 잃었다. 아직 보여줄 것이 너무나 많았던 젊은 생명이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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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튼 맥켄지 남아공 스포츠·예술·문화부 장관도 "남아공 축구는 빛나는 재능을 갑작스럽게 잃어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유가족과 팀 동료, 그리고 수많은 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애덤스는 지난해 1월 남아공 명문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입단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중용되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공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힘을 보탰다.
조별리그 멕시코전과 체코전에 선발 출전했고, 한국과의 최종전에서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캐나다와의 32강전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한국전이 그의 마지막 A매치가 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애덤스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외곽 쇼츠헤 클루프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아공의 역사적인 월드컵 여정에 함께했던 애덤스가 불과 몇 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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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를 향한 추모는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이어졌다. 12일 열린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는 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함께 묵념하며 애덤스를 추모했다. 축구계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젊은 미드필더를 애도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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