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정적인 적시타와 호수비, 도루까지 더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송성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3리에서 2할1푼7리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난타전 끝에 8-7 승리를 거뒀다.
투수들이 애를 먹었다. 이날 선발 워커 뷸러는 2이닝 4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MLB.com은 “스릴 넘쳤으나 솔직히 보기 흉한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수들에게는 힘든 밤이었지만, 타선이 부족함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1510775887_6a53303199637.jpg)
송성문은 첫 타석부터 공격의 흐름을 바꿨다. 2회말 선두타자와 같은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잭슨 메릴과 잰더 보가츠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송성문은 팀의 동점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2사 2, 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가 6-4로 다시 앞서가는 결승타였다. 지난 9일 애리조나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한 순간이었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1510775887_6a5330320ac65.jpg)
발과 수비에서도 빛났다. 적시타 직후 시즌 11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기회를 넓혔고, 4회초에는 2사 1, 3루 위기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강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슈퍼캐치로 실점을 막았다.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타구를 끊어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샌디에이고 쪽으로 가져왔다.
샌디에이고 크렉 스탬멘 감독은 "오늘 밤처럼 타격을 보여준다면 후반기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영입했을 때, 바로 이런 밤을 꿈꿨다”며 “3회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샌디에이고가 앞서 나갔다. 송성문은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좌타 송성문은 내야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최근 공격력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매우 유용한 벤치 멤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6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6회말 타이 프랜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송성문은 이후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출루와 득점, 결승 2타점 적시타, 도루, 호수비까지 공수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의 8-7 승리에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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