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에이스였는데…' 전반기 마지막 등판 와르르 무너진 야마모토, 올스타 불참한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13 07: 20

LA 다저스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스타전에도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초반에는 특유의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6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다저스도 2-9로 완패했다. 야마모토는 시즌 9승 6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늘도 경기 대부분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실제로 야마모토는 기대에 걸맞은 출발을 보였다. 1회 케텔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헤랄도 페르도모와 코빈 캐롤까지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 야마모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 실점은 4회 나왔다. 1사 후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볼넷, 맥스 케플러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고, 팀 타와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5회에는 제임스 맥캔과 토미 트로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르테까지 범타 처리하며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사진] 야마모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페르도모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캐롤을 삼진 처리했지만, 모레노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다. 케플러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한 데 이어 타와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놀란 아레나도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맥캔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5실점했다. 5회까지 이어졌던 호투는 단 한 이닝 만에 무너졌다.
타선도 끝내 야마모토를 돕지 못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을 상대로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6회말 토미 에드먼의 2루타와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 등을 묶어 2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불펜마저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2-9 완패를 막지 못했다.
비록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아쉬웠지만, 야마모토의 전반기 성적은 여전히 정상급이었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 17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탈삼진 106개와 WHIP 0.91을 남겼고, 17차례 등판 가운데 13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다만 올스타전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는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이번 올스타전에 등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기에도 다저스 마운드의 중심축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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