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심한 공격이 문제" 충격 평가…'NL 서부 4위' 개편 필요한 SF, 이정후 후반기 운명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14 00: 2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지만, 분위기는 무거웠다. 팀 성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현지에서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정후도 타율 3할을 지키며 전반기를 마쳤지만 팀 상황을 마냥 웃으며 바라볼 수는 없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콜로라도와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2연승으로 전반기를 끝냈다. 하지만 전반기 성적은 41승 55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MLB.com은 "시즌 개막 전 예상했던 위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수 구성을 보면 지금 성적이 이해되지 않는다. 경기력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야구란 원래 그런 스포츠"라며 "아직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공식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에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후반기 반등을 다짐했다. MLB.com 역시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득점 24위에 머물 정도로 기복 심한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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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이날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1, 2루에서는 투수 땅볼, 4회에는 유격수 땅볼, 6회에는 헛스윙 삼진, 8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뒤 마지막 2경기에서는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전반기를 타율 3할2리(331타수 100안타) 5홈런 33타점 6도루, 출루율 .333, 장타율 .429, OPS .762로 마무리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는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MLB.com은 "현재 순위를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FA를 앞둔 루이스 아라에즈와 좌완 로비 레이 등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무엇이 잘못됐는지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스 로건 웹도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좋은 위치에 있지 못한 건 사실이고, 솔직히 잘하지 못했다"며 "모두가 한발 물러나 우리가 어떤 팀이 되고 싶은지, 상대 팀이 우리를 어떤 팀으로 기억하길 바라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텔로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한 것은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라'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그걸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그래도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며 후반기 반격을 다짐했다.
전반기를 마친 이정후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재충전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나흘간 휴식을 가진 뒤 오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팀의 분위기 반전과 함께 이정후가 다시 안타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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