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 진짜 경리과장인 줄…현실감 넘치는 열연(‘아파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7.14 10: 42

배우 류현경이 '아파트'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류현경은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1, 2회에서 트루밸류 스테이트 관리사무소 경리과장 강하정 역으로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아파트'는 아파트에 숨겨진 비자금을 차지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장 선거에 뛰어든 전직 조직 보스 박해강(지성 분)이 주민들과 함께 각종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현경은 강하리(하윤경 분)의 언니이자 사건의 중심에 놓인 강하정을 맡았다. 

첫 방송에서 류현경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무게와 비리에 연루된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강하정의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불안과 죄책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눈빛과 표정, 호흡만으로 전달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평범한 직장인의 생활감과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두 얼굴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동생 강하리와의 현실 자매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끌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자매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렸고, 사건 전개의 중심에서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1996년 SBS 드라마 '곰탕'으로 데뷔한 류현경은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기도하는 남자', '아이', '요정',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트롤리', '카지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영화 '주차금지'에서는 이웃 간 갈등 속 범죄의 표적이 되는 연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첫 장편 연출작 '고백하지마'를 통해 감독으로도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와 감독을 오가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류현경이 '아파트'에서 펼쳐갈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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