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19)이 에이스 안우진(27)과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박준현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로 출전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첫 올스타전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은 올 시즌 10경기(49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데뷔 첫 시즌부터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준현은 “우리 팀에서 나를 올스타로 보내주셨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 좋은 추억을 쌓고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간판 3루수로 활약했던 삼성 박석민 2군 타격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올스타전에 왔던 경험이 있다. “사실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한 박준현은 “지금은 이 무대가 얼마나 오기 힘든지 느껴진다. 앞으로도 잘해서 또 올스타전에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전반기는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한 박준현은 “마운드에서 한 번씩 제구 같은 부분에서 스스로 무너질 때가 있었다. 그것도 배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그 경혐을 바탕으로 더 준비를 단단히 할 것 같다. 후반기에는 맞더라도 내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고 주도적으로 승부를 하고 싶다”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 안우진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박준현은 “내가 입단했을 때부터 롤모델이 (안)우진이형이었다. 우진이형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것을 알려준 덕분에 지금 내가 수월하게 야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우진이형을 만난 것이 내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우진이형은 내가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진짜 처음 본 괴물이다.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박준현은 “우진이형이 던지는 것을 보면서 진짜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몇 년 뒤에 우진이형만큼 공을 던지고 싶다. 우진이형처럼 어떤 것이든 빠르게 배우는 능력을 갖고 싶다”며 안우진을 향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후반기 성공적인 시즌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박준현은 “내 공을 믿고 자신있게 타자들과 붙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지금은 우진이형과 같은 팀이지만 언젠가 다른 팀에서, 미국에서 한 번 맞붙어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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