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으로 오랜 시간 깊은 자숙을 이어오던 배우 곽도원이 영화 '호프' VIP 시사회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의 VIP 시사회가 화려하게 열린 가운데, 연예계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총출동했다.
이날 현장에는 블랙핑크 로제와 지수를 비롯해 이지아, 차태현, 옹성우, 혜리, 염정아, 심은경, 박해수, 이정재, 유태오 등 화려한 라인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화려한 축제의 장에 곽도원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OSEN에 "곽도원이 오랜만에 만난 동료 배우들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과 환한 얼굴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라며 한층 밝아 보였던 그의 현장 분위기를 직접 전했다.
그는 '호프'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전작 '곡성'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바. 특히 이번 '호프'의 주연을 맡은 배우 황정민과도 '곡성'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기에, 응원의 발걸음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곽도원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파문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고 사과의 뜻을 전했던 바 있다. 긴 침묵 끝에 전해진 그의 절절한 고백이 사실상 연예계 복귀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했던 터라, 이번 공식 석상 나들이는 복귀설에 한층 불을 지피고 있다.
곽도원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다”며 “저의 잘못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과오를 인정하며 “그 일 이후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수없이 자문해왔다.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뼈저린 반성의 시간을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며 복귀에 대한 조심스러운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주도에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이듬해 벌금 10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음주운전 논란 이후에도 2024년 주연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영화 ‘소방관’이 개봉했고, 이후 역시 주연을 맡은 티빙 시리즈 ‘빌런즈’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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