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홍 감독 선임 당시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해설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박 위원을 상대로 감독 추천 과정과 외국인 감독 후보들이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경위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해왔다. 그는 당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외국인 감독 후보를 추천했다. 하지만 최종 선임 과정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해왔다. 전강위 위원조차도 축구협회의 밀실행정에 관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홍 전 감독이 선임된 2024년 당시 전력강화위원회에는 박주호 위원을 비롯해 정해성 당시 위원장, 고정운 김포FC 감독, 전경준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현 성남FC 감독)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전력강화위원뿐 아니라 당시 감독 선임을 승인했던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