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절차 재조사한다...전강위 위원이었던 박주호 참고인 조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14 15: 56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홍 감독 선임 당시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해설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박 위원을 상대로 감독 추천 과정과 외국인 감독 후보들이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경위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해왔다. 그는 당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외국인 감독 후보를 추천했다. 하지만 최종 선임 과정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해왔다. 전강위 위원조차도 축구협회의 밀실행정에 관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6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FIFA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축구·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거버넌스 개선,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도입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주호 해설위원이 입장하고 있다. 2026.07.06 /sunday@osen.co.kr

홍 전 감독이 선임된 2024년 당시 전력강화위원회에는 박주호 위원을 비롯해 정해성 당시 위원장, 고정운 김포FC 감독, 전경준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현 성남FC 감독)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전력강화위원뿐 아니라 당시 감독 선임을 승인했던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