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투병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14일 이솔이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능력 기르기"라는 글과 함께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 했다.
앞서 그는 "여러분..! 저 얼마 전 추적검진을 다녀왔어요..!! 저희끼린 6개월 삶을 연장해준다..고 표현하는 아주 중요한 검진이랍니다.. 이 번엔 피도 두통 뽑고, 뼈스캔, 흉복부 CT 까지 종일 긴 검사를 하고 왔어요..!"라고 근황을 알렸던 바 있다.

이런가운데 이솔이는 "이틀 뒤엔 결과가 나와요. 치료를 마치고 나면 세상이 단번에 아름다워 보이고 저절로 긍정적인 사람이 될 거라는 건 지극히 낭만적인 오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치료가 끝난 뒤에도 삶은 바로 아름다워지지 않더라고요. 일상은 여전히 어렵고 때로는 무기력했으며 이유를 알수 없는 우울감이 불쑥 마음을 스치고 가기도 했으니까요"라고 항암 치료 이후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치료를 마치고 달라진 게 있다면 제가 그토록 기대한 일상이 아니라 되려 이 삶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었어요.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감사와 긍정도 저절로 찾아오지 않았고요.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야하는 확률 싸움을 하고 있죠. 다만 두려움을 품은 채로도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존재의 이유를 찾고 사랑하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살아내는 것. 두려움이 없어야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함께 서서 내 삶을 계속 사랑해 보려는 용기요. 모든 것에 유연해지면서도 끝내는 행복을 기어올리는 그 단단한 태도야 말로 지난 아픔들이 제게 남겨준 가장 값진 유산이 아닐까요?"라고 투병으로 인해 깨달은 점을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많은 공감과 응원을 전했고, 이솔이는 같은 암투병 환자의 "너무 공감되며 마음이 아프다"라는 메시지에 "타인들보다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삶을 살고 있다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좋은 결과 받아서 좋은 기운 마구마구 드리고 싶다!! 아자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4월 여성암 투병 사실을 밝혔으며, 수술과 항암을 마치고 현재 정기검진과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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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솔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