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왕옌청 AG 출전 막지 않는다…한국전 등판 유력” 대만 언론 관심 폭발! 한국 5연속 金 도전 왜 초비상인가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15 07: 21

한국을 잘 아는 투수 왕옌청(한화 이글스)은 한국에 득이 될까, 아니면 위협이 될까. 대만과 한국 모두 초미의 관심사다. 
대만 언론 ‘미러뉴스’는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가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막지 않는다. 한화 단장도 참가를 지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라며 왕옌청의 대만 야구대표팀 승선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대만야구협회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 나설 24인 최종 엔트리를 14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내야수 정쭝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 쉬러시, 니혼햄 파이터스 투수 구린루이양과 쑨이레이, 한국 천적으로 자리매김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린위민 등이 포함된 가운데 한화 투수 왕옌청도 이름을 올렸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토마스 해치, 방문팀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 1루 상황 SSG 최정을 병살타로 이끌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한화 선발 왕옌청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허인서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6.06.26 / dreamer@osen.co.kr

왕옌청은 2026시즌 아시아쿼터로 KBO리그에 입성해 전반기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의 수준급 성적을 내며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호주)와 함께 아시아쿼터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미러뉴스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로 한화에 입단해 개막 후 첫 10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왕웨이중이 세운 KBO리그 대만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대만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분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9월 21일 오후 6시 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난적’ 대만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2일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을 만나며, 23일 오후 12시 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개최국 일본을 조별예선에서 피했으나 금메달 최대 경쟁 상대로 꼽히는 대만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 대만에 0-4로 패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가까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회 연속 금메달을 위해서는 대만을 반드시 넘어야하는데 한국을 가장 잘 아는 투수가 엔트리에 포함되며 비상이 걸렸다.
한화 왕옌청 2026.05.15  / soul1014@osen.co.kr
미러뉴스는 “전반기 7승을 거둔 대만 왕자 왕엔청이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대만과 한국은 B조 첫 경기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왕옌청이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한화 손혁 단장의 “우리는 그동안 왕옌청과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 계속 논의해 왔다. 대만 측으로부터 공식 소집 요청이 오면, 선수에게 과도한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대표팀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라는 발언도 인용해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류지현호는 지난달 11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을 발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및 KBO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4년차(2023년 이후 입단)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으며, 와일드카드로 만 29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 중 3명을 선발했다. 또한 대회가 KBO 정규시즌 중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구단 당 최소 1명, 최대 3명의 인원을 선발했다. 
그 결과 투수는 김영우(LG 트윈스), 조병현(SSG 랜더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위즈), 최준용, 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성영탁(KIA 타이거즈), 곽빈, 최민석(이상 두산 베어스) 등 11명, 포수 조형우(SSG),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등 2명, 내야수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다이노스), 김도영(KIA), 박준순(두산) 등 7명, 외야수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 등 4명이 태극마크의 영예를 안았다. 곽빈, 문보경, 노시환이 와일드카드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