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16년 전 평행이론을 소환하며 다시 한번 세계를 집어삼킬 준비를 마쳤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라민 야말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미켈 오야르사발이 성공시키면서 앞서간 스페인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로 승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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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 경기 승리로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0-1 패배 이후 A매치 37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8승 9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유럽 축구 역사상 최장 무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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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이 세웠던 유럽 국가대표팀 역대 최장 경기 무패 기록(37경기)과 같다.
스페인은 다가오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하거나 정규시간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유럽 축구의 새로운 무패 역사를 단독으로 장식하게 된다.
이런 스페인의 거침없는 행보는 자국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당시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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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2010년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당시, 2년 전 열렸던 유로 2008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과 비슷하다. 스페인은 앞선 유로 2024를 제패해 유럽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며 또다시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당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이끌던 황금세대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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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를 무너뜨린 스페인은 오는 20일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승자와 대망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16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출항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