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대 ERA’ LG 우승 청부사, ‘특별 면담’ 효과 나올까…후반기 첫 경기 중요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7.15 13: 43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LG는 후반기를 3위 KT 위즈와 4연전으로 시작한다. LG는 16일 KT와 첫 경기 선발투수로 톨허스트를 예고했다. LG도, 톨허스트도 중요한 경기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8월 LG에 합류해 우승 청부사로 활약했다.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역전 1위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 선발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 주역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를 1선발로 낙점했다. 그만큼 지난해 보여준 모습에 믿음이 있었고, 기대가 컸다. 

LG 톨허스트 / OSEN DB

톨허스트는 시즌 첫 경기 KIA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최악을 경험했다. 이후 3경기 연속 QS로 3연승을 기록하며 금방 안정세를 찾았다. 5월말까지 7승 3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KIA전)를 제외하고 4~5월 평균자책점은 2.28이었다.
그런데 6월 들어 부진이 반복됐다. 롯데전에서도 또다시 7실점으로 대량 실점을 했고, 키움전 5실점도 있었다. 전반기 마지막 삼성과 1~2위 빅매치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아쉽게 마쳤다. 
전반기 성적은 1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6월 이후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빨간 불이 켜졌다. 1선발로는 부족했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LG는 톨허스트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6.07.07 / foto0307@osen.co.kr
LG 구단은 톨허스트와 특별한 면담 시간을 가졌다. 톨허스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칭 디자인 등 조언을 했다. 야구 기술적인 조언 뿐만 아니라 톨허스트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MLB로 복귀하는 역수출 사례도 있고, KBO리그에서 4~5년 장수 외인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와 비교되는 올 시즌 성적으로는 한국에서 커리어에 기로에 있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즌인지도 전달했을 것이다. 톨허스트가 좋은 생각을 지닌 선수여서 후반기는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전반기에 선발진이 톨허스트, 웰스, 임찬규 3명만 붙박이로 뛰었다. 송승기는 6월초 부상으로 빠졌다가 후반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손주영 자리에는 장현식이 선발로 변신했다. 톨허스트가 1선발로 확실한 축이 되어야 한다. 
4월말까지 6경기 평균자책점 5.58이었던 임찬규는 염경엽 감독과 피칭 디자인에 대해 장시간 면담을 갖고, 5월 이후 11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92로 확 달라졌다. 톨허스트도 면담 효과를 보여줄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삼성은 잭 오러클린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6.24 / dreamer@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