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가 공효진과 정준원, 이상이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16일 공개된 2차 티저는 옥상 위에서 저격총을 겨누는 유보나(공효진 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시작된다. "낮에 하죠"라는 담담한 한마디로 긴장감을 끌어올린 그는 이내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라며 칼퇴근을 선언, 냉철한 킬러와 현실 엄마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가장 환희의 날이 놈의 제삿날이 될 수 있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출소한 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해 움직이는 유보나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러나 곧바로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집으로 향하는 며느리의 현실이 이어지며 극과 극 온도차를 보여준다.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분) 앞에서 말없이 고개를 숙이는 유보나의 모습은 완벽한 킬러 뒤에 숨겨진 평범한 며느리의 고군분투를 예고한다.
권태성(정준원 분)은 사랑꾼 남편의 면모로 시선을 끈다. 아내를 다정하게 감싸 안는 것은 물론, 어머니가 소란을 피우는 상황에서도 몸으로 유보나를 보호하며 든든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건 현장을 누비며 날카롭게 진실을 추적하는 권태성은 킹피셔 전문 기자답게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결국 가장 사랑하는 아내의 비밀에 가까워지는 위태로운 상황을 맞게 된다.
이동진(이상이 분) 역시 절친 권태성에게 "착한 제수씨랑 예쁜 율이만 지킬 거야"라고 말하는 인간적인 모습과 달리 "반갑다, 킹피셔"라며 집요하게 범인을 쫓는 형사의 면모를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자신이 추적하는 킹피셔가 다름 아닌 지켜야 할 가족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수사를 이어가는 그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상 말미에는 유보나가 처단해야 할 범죄자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딸 권율(황봄이 분)의 "엄마는 무슨 일 해?"라는 질문에 "세상에 필요한 일"이라고 답하는 유보나의 단호한 목소리는 가족과 정의를 모두 지키려는 그의 신념을 보여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