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진짜 아파트 부녀회장인 줄…강렬 존재감(‘아파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7.16 08: 45

배우 문소리가 JTBC '아파트'에서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문소리를 비롯해 지성, 하윤경, 박병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문소리는 극 중 트루밸류 아파트 부녀회장이자 주민들의 중심축인 장숙진 역을 맡아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장숙진은 단지 안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을 누구보다 먼저 챙기며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인물이다. 강한 책임감과 정의감을 지닌 만큼 관리사무소의 운영부터 아파트 곳곳의 문제까지 꼼꼼히 살핀다.

문소리는 첫 등장부터 화려한 스타일링과 거침없는 화법, 특유의 생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장숙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특히 관리사무소를 찾아 장충금 문제를 따져 묻는 장면에서는 실제 아파트 주민회의를 옮겨놓은 듯한 현실감으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상대를 향해 자연스럽게 손짓을 하거나 서류를 짚으며 설명하는 습관, 생활 속에서 흔히 들을 법한 말투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과장되지 않은 디테일은 문소리만의 생활 밀착형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극 중 장숙진은 새로 이사 온 주민부터 관리비 사용 내역, 아파트 화단 문제까지 사사건건 관심을 보이며 다소 오지랖 넓은 인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파트 공동체를 위해 앞장서는 책임감과 진심이 드러나면서 쉽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장숙진의 본격적인 활약은 이제부터다. 3회부터는 동대표 선거를 둘러싸고 박해강(지성 분)과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 만큼, 주민들의 편에 설지 이해관계를 선택할지 장숙진의 행보가 극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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