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또 다른 경쟁을 마주하게 됐다.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추가 영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미네소타는 2023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선수들을 내보내기보다 전력을 보강하는 '바이어(Buyer)'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다음 달 3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움직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MLB.com은 미네소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불펜을 꼽았다. 최근 토미 낸스를 영입했고, 앤드루 모리스와 요엔드리스 고메스도 경기 후반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뒷문이 불안하다는 평가다. 콜 샌즈의 복귀가 예정돼 있지만, 최소 1~2명의 검증된 불펜 자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838772513_6a582790c5c74.jpg)
구단이 보유한 유망주 자원도 관심을 끈다. 제이슨 젠킨스, 에마누엘 로드리게스, 조 컬페퍼, 에두아르도 테이트 등 4명의 TOP100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유망주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신 메이저리그 선수 간 트레이드나 일부 전력 조정을 통해 즉시 전력감을 영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는 이미 불펜 보강의 첫 번째 카드로 고우석을 선택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리도에서 뛰던 고우석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3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미네소타의 선택을 받아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838772513_6a58279175f08.jpg)
하지만 구단의 움직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지난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베테랑 우완 불펜 토미 낸스를 영입했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 보너스도 함께 확보했고, 마이너리그 포수 라이언 스프로크를 토론토로 보내며 즉시 전력감을 추가했다. 현지에서는 불펜 보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우석 역시 험난한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섰다.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포스팅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트레이드와 부상, 방출 위기까지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트리플A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끝내 빅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다만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계속해서 불펜을 보강할 경우 고우석 역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빅리그 입성에는 성공했지만, 후반기에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또 다른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838772513_6a58279249f2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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