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을 지닌 베테랑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를 영입하며 우승 경쟁에 힘을 실었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겸 외야수 유망주 제이딘 필더를 내주는 대신 우완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좌완 콜턴 고든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는 현금도 포함됐다. 휴스턴은 매컬러스의 잔여 연봉 가운데 422만7273달러를 부담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밀워키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약 250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전력 보강과 재정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은 셈이다.
![[사진] 맥컬러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942772777_6a5829929a5e5.jpg)
밀워키는 전반기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마쳤지만 선발진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브랜던 우드러프와 카일 해리슨 등 핵심 선발들이 잇달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안정적인 선발 자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이러한 약점을 메우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사진] 고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942772777_6a582992f1475.jpg)
매컬러스는 휴스턴을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다. 2017년과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53승 40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건강할 때는 정상급 선발로 평가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 시즌에도 부상 악령은 이어졌다.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86에 머문 뒤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재는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밀워키는 후반기 매컬러스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선발진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
휴스턴이 품게 된 제이딘 필더 역시 눈길을 끄는 유망주다. 밀워키의 전설적인 강타자 프린스 필더의 아들이자 메이저리그 거포 세실 필더의 손자로 유명하다. 휴스턴 데이나 브라운 단장은 "그는 훌륭한 혈통을 가진 선수"라며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브라운 단장은 이어 "이번 트레이드로 확보한 재정적 여유를 활용해 좌타자 영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팀 모두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거래를 성사시키며 후반기 레이스를 위한 본격적인 전력 재편에 나섰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