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디노, 부캐 피철인으로 '세기의 순정남' 변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7.16 10: 13

 그룹 세븐틴 디노가 자신의 '부캐' 피철인을 통해 '세기의 순정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난 15일 피철인의 신곡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narr. 이문세)'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는 감각적인 피아노 연주를 기반으로 한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사랑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복잡한 감정과 아련한 상처를 세련되게 풀어내 긴 여운을 남긴다. 특히 세븐틴의 퍼포먼스 강자로 꼽히는 디노는 이번 곡을 통해 호소력 짙은 보컬을 뽐내는 것은 물론, 작사와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플레이어'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별의 후유증을 겪는 피철인이 밤의 도시를 유영하며 상실감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을 잃은 꽃을 들고 터널을 달리거나 가로등 아래서 홀로 춤을 추며 공허함을 토해내는 그의 순애보는 바쁜 도심 속 속마음을 숨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남산 공원과 한강 공원 등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이 한국적인 정취를 더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여기에 '가요계 레전드' 이문세가 내레이션으로 전격 참여해 곡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특유의 담백하고 깊은 목소리로 장식된 도입부는 한 편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낭만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피철인표 시티팝에 차트 성적도 청신호를 켰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전 세계 9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여름밤 드라이브하며 듣기 좋은 노래", "옛 라디오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narr. 이문세)'는 오는 8월 3일 정식 발매되는 피철인의 미니 1집 '吉BOARD(길보드)'의 수록곡이다. 피철인은 오는 22일 두 번째 선공개곡 '미쳐 미쳐'를 추가로 선보이며, 이번 신보를 통해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음악으로 리믹스하는 '길 위의 만능 프로듀서'로서의 유쾌한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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